노대통령 평가 이렇게 다를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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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당선자가 경제가 어려움에 빠졌다는 국민인식에 힘입어 당선된 측면이 강하지만 실제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직면했던 경제적 어려움에 비해서는 덜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김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 직후, 노 대통령은 가계부채 급증과 이라크전으로 인한 유가급등 등으로 경제성장이 급격하게 둔화한 상태에서 임기를 시작했다면서 이 당선자보다는 김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취임 당시 경제사정이 더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저널은 또한 노 대통령 재임기간 주가가 3배나 오르고 실업과
인플레는 낮은 수준을 보였지만 일련의 부동산정책이 국민의 분노를 사면서 노 대통령의 지지도가 급락했다면서 정동영 통합신당 후보가 끝내 노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명박 당선자는 노무현 대통령 때보다 경제적 어려움이 덜한 상황에서 경제를 이유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는 말그대로 보수언론의 흔들기에 의한 여론형성의 승리인 것이다. 게다가 부동산정책으로 인한 노대통령의 지지도 감소를 분석했는데 이 역시 수구보수 세력에 의한 (부동산) 흔들기 였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의 한국경제는 모든 경제자료와 전문가들이 외환위기(IMF)이전보다 낫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왜 우리 국민들은 힘들다고 하는 것일까. 가장 큰 원인은 양극화이다. 양극화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미국과 일본도 같은 문제점을 겪고 있다. 세계화로 인해서 대기업의 영역이 넓어짐과 동시에 소기업의 입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일례로 까르푸에 의한 제래시장의 감소를 들 수 있다. 세계화로 인한 문제점인 양극화는 앞으로 막아야 하겠지만 민주사회의 경제 성격상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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렇다면 이제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달리할 때가 아닌가 한다. 대한민국 역사중 가장 깨끗한 대통령인 동시에 IMF를 완전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시대를 쓴 능력있는 대통령인 것이다. 비록 언론에 의해 무능력하게 비춰지고 국민에게 외면 당했을지언정 노 대통령은 끝까지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하면서 레임덕이란 말을 무색하게 하였다. 정권교체도 이뤄진 마당에 더 이상 쓸모없는 중상모략을 해서 무엇하겠는가. 이제는 무능한 대통령이 아닌 능력있고 청렴한 대통령이라 불러주자. 더 이상의 거짓행위는 역사가 용서치 않으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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