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틀 선샤인"은 어린이 미인대회이다.
고물 승합차에 오르려 하는 꼬맹이 여자아이가 그 도전자이다.
평범한 외모의 이 아이가 어떻게 지역예선에서 2위를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1등한 아이의 불참으로 본선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가족 모두가 원치 않는 본선행... 결국 아이를 위해 온 가족이 길을 떠나는 데...
가난한 대학강사인 아빠, 마약중독자인 할아버지, 동성연애로 정신병 치료중인 삼촌, 집에서는 일체 말을 안하는 오빠 그리고 매일 저녁 닭튀김요리를 내놓는 엄마. 아주아주 평범한 이들이 굉장한 감동과 웃음, 즐거운 눈물을 선사한다.
'러브액츄얼리' 이후에 오랫만에 감동과 기쁨의 눈물을 맛볼 수 있는 영화였다.
내가 아는 모든이에게 포스터의 고물 승합차 이야기를 해주고 싶고, 위 이미지의 냉담한 관중들과 기뻐하는 식구들의 이유를 설명해 주고 싶다.
자랑하고 싶은 영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영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