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
해리포터 |
나니아 연대기 |
전 세계 1,400만부 판매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을 뿐 아니라 세계 유명 대학에서 환상적인 세계관을 연구논문 주제로 채택할 정도로 상업적인 흥행을 넘어 작품성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필립 풀먼의 베스트 셀러 <His Dark Materials>의 3부작 「황금나침반」,「마법의 검」,「호박색 망원경」 중 1부인 <황금나침반>이 원작.
영국 최고의 영예인 ‘카네기 메달’, ‘가디언 상’, ‘휘트 브래드(Whitbread)상’을 포함해 많은 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매니아층을 거느린 <황금나침반>의 원작을 선택한 감독 크리스 웨이츠는 이 책을 보는 순간 그 놀라운 상상력, 대담함, 총명함에 매료되었고, 바로 영화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영화화를 상상조차 못했던 <반지의 제왕>을 만들어낸 뉴라인 시네마가 <황금나침반>을 3부작으로 영화화하기로 결정하여 신화, 모험, 역사, 판타지를 넘나드는 다양한 요소를 탄탄한 구성과 수준 높은 CG기술로 스크린에 그대로 펼쳐냈다.
학자이자 탐험가인 아스리엘 경은 또 다른 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미지의 물질 ‘더스트’를 노스폴에서 발견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 신세계를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또 다른 세계의 존재를 부정하던 학자들 사이에서는 일대 파란이 일어나고 그의 연구를 막으려 한다.
한편, 아스리엘 경의 조카 라라는 진실만을 알려준다는 ‘황금나침반’을 얻게 되고 이에 얽힌 놀라운 예언의 진실을 모른 채, 노스폴로의 여정을 떠나지만 함께 동행했던 콜터 부인이 황금나침반을 노리자 라라는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면서 점차 황금나침반의 비밀의 실체에 접근하는데……
판타지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던 영화 황금나침반이 다소 낮게 평가되는 면도 있다. 전투씬이 적다는 것과 엔딩이 갑작스럽다는 평이 많은데, 반지의 제왕의 후유증이랄까 그런 전투씬만 기대하면서 판타지를 본다면 진정한 판타지의 맛을 느끼지 못할 것 같고 엔딩에 대한 것은 시리즈물이므로 속편을 기다리면 되겠다. 사실 반지의 제왕 때에도 갑작스런 엔딩에 대해서 굉장히 말들이 많았었다.
반지의 제왕이 완결되고 난 아쉬움을 황금나침반으로 달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반지의 제왕처럼 다음편을 기다려야 하는 안타까움에 가슴이 아프지만.. 잊어버릴 때즈음에 갑작스런 선물처럼 2편이 찾아올 것이란 걸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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