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쏘우 골든에이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계사 시간에 익히 들었던 스페인 무적함대를 기억하시나요? 그 무적함대를 무찌른 영국 여왕의 이야기가 개봉을 합니다.
화제의 영화 '쏘우'가 오늘 21일 개봉이고 '골든에이지'가 내일 22일 개봉입니다.
쏘우에 대한 글들이 여기저기 많이 눈에 띄고 반응이 좋은데요. 제가 생각하는 기대작인 골든에이지가 너무 대접을 못 받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관람전에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먼저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간략하게 알아볼께요.

신교도와 구교도의 대립으로 대륙간의 전쟁이 한창인 당시의 스페인은 무적함대를 앞세워 유럽의 최고 강대국이됩니다. 그들앞에 걸림돌은 오로지 영국 뿐이었죠. 당시 무적함대의 전술은 백병전이었고 인원과 경험에서 밀리는 영국은 포술을 이용해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무적함대의 패배로 영국은 침략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게 되었고, 당대 유럽 최강의 스페인은 그 위신에 일대 타격을 입게 됩니다. 전술적인 측면에서 무적함대와의 전투는 항해중에 대포를 동원해서 싸운 최초의 주요한 해전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며 이후 약 250년 동안 대포로 무장한 군함이 해양을 지배하게 됩니다.

역사적으로도 치열했던 그 당시를 영화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흥미가 유발 되시죠?
그럼 영화의 시놉시스를 살짝 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왕이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시사회가 있었다는군요. 반응을 살펴볼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내용도 반이나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이유를 보니까요. 무적함대와의 전투씬을 기대하셨던 분들이였어요.
음... 저도 살짝 전투씬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전투씬은 별로 없다니까요 너무 기대하지는 마셔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주목할 점은 그래도 영화가 재밌었다는 반응이 더 많다는 거예요.
전투장면은 별로 없어서 다소 지루할지 모르지만 영화자체의 재미는 굉장하다네요.

골든에이지를 기대하며...

자체적으로 종합을 해보니까 막상 스페인 무적함대와의 전투보다는 엘리자베스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춘 듯 하네요. 저는 원래 역사적이고 실화적이고 웅장한 이런류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2007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케이트블란쳇(반지의제왕,에비에이터)과 목소리가 멋진 클라이브오웬(본아이덴티티,킹아더,씬시티,클로져,인사이드맨)의 명연기도 보고 싶네요.
저는 내일 여자친구와 골든에이지를 볼 거예요. 분명 여자친구는 쏘우를 보자고 할테지만요.
"i 쏘우 골든에이지" 내일이면 이말이 현실이 됩니다 ㅎ

덧/ 골든에이지의 전작이 있습니다. 8년전의 '엘리자베스'라는 영화인데요. 케이트블란쳇과 제프리러쉬는 전작의 그 배역으로 그대로 나오는군요. 전작은 엘리자베스가 여왕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전작부터 미리 보시는 것도 좋은 감상법이 되겠네요.

And